현재 청년층 당뇨병 상태와 증가 이유 그리고 치료와 식단 구성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두고 공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19∼39세 청년 인구의 2.2% 상당인 30만 8000명이 당뇨병 환자로 추산되었습니다. 이 중 30대 환자가 22만 8000명으로, 20대의 8만 명 대비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기존에는 중장년의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기에 적극적인 관리하는 비중이 작아 주의가 요구되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이해 당뇨병이 왜 젊은 청년인구에 늘어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정의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체내 혈당 관리가 되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혈액 내 포도당이 높아져 소변으로 당이 배출된다고 해서 당뇨병이라는 이름으로 정해졌습니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 콩팥병, 망막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병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야기합니다.
조기에 진단,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중장년층에게 주로 나타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20∼30대는 발병 우려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욱이 당뇨병은 완치되지 않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어서 발병 전부터 관리하고 진단 후에는 악화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매년 검사를 해야 하고 20~30대 10명 중 3명만 치료받고 있기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아직 젊더라도 당뇨병의 위험을 간과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라고 조언합니다. 특히나 당뇨병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일반인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체중 관리, 운동,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등이 당뇨병 예방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평소 생활 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

현재 청년층 당뇨병 상태

19~39세 중 2% 정도는 당뇨병 환자로 '5명 중 1명’인 303만 명은 전단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20∼30대 청년의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은 21.8%로 약 303만 명이 당뇨병은 아니지만 공복 혈당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30대 남성 인구의 37%가 당뇨병 전단계 상태라 젊은 연령층은 꽤나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의사로부터 정식으로 당뇨병을 진단받는 비율은 43.3%, 당뇨병 약물을 처방받은 비율은 34.6%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이 표는 젊은 연령층의 당뇨병 현황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당뇨병의 유병률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연령대에서의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청년층의 당뇨병 상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며, 특히 20대와 30대에서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연령대의 당뇨병 환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관리와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청년층 당뇨병 증가 이유

젊은 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와 통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주요 원인들이 있습니다.

1.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 부족: 현대 사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운동을 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불규칙한 식사: 바쁜 일상 속에서 불규칙한 식사와 간편식 위주의 식습관이 일반화되면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칼로리, 고당분의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섭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비만의 증가
비만율 상승: 젊은 층에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당뇨병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입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체질량 지수(BMI)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상 체중인 당뇨병 환자는 5%에 불과하기에 비만의 중요도를 알 수 있습니다.

 

 

 

3. 고당분 음료의 소비 증가
카페 음료와 당류: 카페에서 판매하는 고당분 음료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젊은 층의 당 섭취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음료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당분을 포함하고 있어,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스트레스: 현대 사회에서의 높은 스트레스 수준은 식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유전적 요인
가족력: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젊은 층에서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유전적 요인은 환경적 요인과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젊은 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생활 습관의 변화, 비만의 증가, 고당분 음료의 소비, 스트레스, 그리고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며, 당뇨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방식을 통해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년층 당뇨병 치료와 식단 구성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비만을 초래하고, 이는 당뇨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치료율 :  청년층의 당뇨병 환자 중 43%만이 진단을 받았고, 항당뇨병제로 치료 중인 비율은 35%에 불과합니다. 반면, 노인층에서는 76%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혈당 조절 :  청년층 환자 중 10명 중 3명만이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단은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젊은 층이 고려해야 할 당뇨병 예방 식단의 주요 요소입니다.

1. 저혈당지수(GI) 식품 선택
잡곡밥: 백미 대신 현미, 귀리, 보리 등 혈당지수가 낮은 곡류를 선택합니다.
채소: 신선한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여 식이섬유를 늘립니다. 특히, 잎채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가 좋습니다.
콩류: 렌틸콩, 검은콩 등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2.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단백질: 육류, 생선, 두부, 달걀 등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시킵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혈당 상승을 완화합니다.
지방: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올리브유, 아보카도 등)을 사용하고, 포화지방은 줄입니다.

 

3. 식사 순서 조절
거꾸로 식사법: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식사하여 혈당 상승을 완화합니다. 예를 들어, 먼저 샐러드나 채소를 먹고, 그다음에 단백질,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4. 가공식품 및 당분 제한
가공식품 피하기: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고당분 음료는 피하고, 자연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합니다.
당분 섭취 줄이기: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나 간식은 피하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규칙적인 식사
정해진 시간에 식사: 불규칙한 식사는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인 팁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당분이 많은 음료는 피합니다.
운동 병행: 식단 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단은 젊은 층이 당뇨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년층의 당뇨병 문제는 심각하며, 비만과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치료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인식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